환경부(장관 김완섭)는 지난 주말(9월 20~21일)에 내린 강우와 기온 하락 등의 영향으로 경계 단계가 발령 중이었던 낙동강 3개 지점의 조류경보제가 해제(강정고령)되거나 관심 단계로 하향(칠서, 물금매리)되는 등 녹조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. 이로써 10월 2일 현재 대청호 1개소에서 경계, 낙동강 칠서 등 6개소에서 관심 단계*가 발령 중이다.
* (경계) 대청호, (관심) 공산지, 진양호, 해평, 칠서, 물금매리, 옥정호
9월 20일부터 21일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*가 내리고, 기온이 떨어지는 등** 기상 여건이 급격히 변화하여 하천구간에는 녹조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.
* (강수량) 대구 104㎜, 창원 91.5㎜, 김해 431.1㎜
** (기온9.19→9.26) 대구 29.0℃ → 23.3℃, 창원 29.4℃ → 24.4℃, 김해 30.1 → 24℃
지난 8월 22일, 낙동강 유역 칠서, 물금매리, 강정고령에 처음으로 경계 단계가 발령됐고 40일 동안 지속되었으나, 9월 20~21일 많은 비와 기온 하강으로 2회 연속 10,000cells/mL 미만을 기록하면서 관심 단계로 하향되거나 해제되었다.
*【발령기준】 2회 연속 1,000cells/mL 미만 : 해제, 2회 연속 1,000~10,000cells/mL : 관심, 2회 연속 10,000cells/mL 이상 : 경계
채수일자 | 낙동강 | ||
강정고령 | 칠서 | 물금매리 | |
9.19(9월 3주차) | 24,579 | 92,639 | 144,010 |
9.23(9월 4주차) | 195 | 1,711 | 4,806 |
9.26(9월 4주차) | 968(해제) | 7,638(관심 하향) | 2,427(관심 하향) |
반면, 금강의 대청호에서는 경계 단계가 유지되고 있다. 대청호의 3개 지점 중, 회남 지점은 관심 수준이 관측됐고, 추동과 문의 지점은 현재까지 경계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.
김종률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“앞으로 지속적인 기온 하락 시 전반적으로 녹조 감소 추세가 이어지겠지만 조류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먹는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”라고 밝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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